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수원, 파주와 함께 선정된 이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위한 체제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21일, 시장실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용역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미군 반환공여지를 첨단 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특정 지역에 일정 기간 동안 관세, 세금, 규제 등을 완화하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며 국가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경제자유구역은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 산업 구조,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이 과정을 거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관련 법률과 제도를 개정하고 마련하여 해당 지역에 적용할 준비를 해야 하며 관련 당국과 협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국회를 통과해야 하며, 법률이 통과되면 해당 지역이 공식적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16조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해주며, 지방세인 취득·등록·재산세도 15년간 면제된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디자인‧미디어 콘텐츠‧인공지능(AI)‧바이오 메디컬 등 전략산업의 성장 현황 등에 대한 입체적 분석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방향 ▲기관 간 협력안 도출 ▲국정과제인 K-컬처‧인공지능·바이오 산업과 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간의 연관성 도출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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