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항시 해병대전우회가 해병대의 ‘준(準) 4군 체제’ 전환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포항 해병대 1군단 창설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북한의 위협 고조 속에서 해병대의 전략기동성 강화와 독립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 조치라는 주장이다.
전우회는 “현재 포항 해병대 1사단을 군단급으로 확대 개편해 해병대 전력의 핵심 축으로 삼아야 한다”며 “국가 전략기동 부대 역할을 수행할 해병대의 위상 강화는 곧 자주국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해병대 1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으로, 군단 창설 시 병력은 약 4만 명으로 증강되고, 최소 1만 명 이상의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오천읍과 장기면 일대에 국방부 소유 부지가 이미 확보돼 인프라 확충도 실현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향후 추진될 국군사관학교 통합 과정에서 해병사관학교 유치 가능성도 제시되며, 포항의 안보도시 위상 제고와 K-방산 중심지로의 도약까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전우회는 “해병대 1군단 창설은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국가 안보의 열쇠이자, 포항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와 국회에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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