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이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한육우 농가를 대상으로 채혈 검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한육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감염 가축을 조기에 색출하고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검사는 농가별 사육두수에 따라 6두를 초과한 농가는 공수의 또는 방역본부에서 채혈을 진행하고 6두 이하 농가는 방역본부에서만 채혈이 가능하다.
다만 기립불능우나 긴급 도축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엔 6두 이하라도 공수의를 통해 채혈을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의 유효기간은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모두 60일(2개월)이며 브루셀라병의 경우 도축장 출하 시에는 최대 90일(3개월)까지 인정된다. 이에 따라 군은 출하일 2~3주 전 미리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채혈 신청은 순창군 축산방역팀이나 공수의를 통해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사전 검사를 통해 출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한육우 농가의 질병 예방과 안정적인 축산 경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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