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과 4일 양일간 선진이동주택 단지 7개소와 남후농공단지를 차례로 방문해 임시주택 설치현황과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임시주택 공급이 대부분 완료된 시점에서, 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의 설계 및 시공의 적절성, 표준설계도 준수 여부, 하자 보수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간의 점검을 마친 특별위원회는 5일 제7차 회의를 열고 집행부로부터 전반적인 산불피해 복구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집중 질의하고 미비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위원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의 복구 속도와 관련해 “전소 주택 뒤편의 산사태 예방 조치를 신속히 완료할 것”을 집행부에 강하게 요청했으며, 자가 신축 권고 원칙과 임시주택 거주자에 대한 공매 우선권 부여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과의 합의를 바탕으로 행정의 일관성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갑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며 안동시 집행부를 향해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사항 중 즉시 시행 가능한 부분은 조속히 조치하고, 논의가 더 필요한 사안은 의회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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