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불평등, 완주가 먼저 깼다”…‘도장깨기 프로젝트’로 매니페스토 우수상

노키즈존 넘은 ‘아동친화상점 인증제’ 전국 주목…완주형 정책, 401건 중 우수사례 선정

전북 완주군의 ‘아동 불평등 도장깨기 프로젝트’가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가 총 401건의 정책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91개 사례가 7개 분야로 나뉘어 본선 발표 경쟁을 펼쳤다.

완주군의 정책은 아동과 청소년이 지역 내 불평등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동 차별의 대표 사례로 지적돼 온 ‘노키즈존’에 대응해, 완주군은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상점 인증제’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카페와 상점을 중심으로 24곳이 아동친화상점으로 인증됐으며, GS리테일과의 협약을 통해 아동친화 편의점으로의 확산도 추진 중이다. 민간과의 연계 확장도 이 정책의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지역사회가 아동의 권리를 함께 보장하는 제도적 구조를 만든 사례로 ‘실질적 정책 변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국 기초지자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자리에서 완주형 아동정책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미래도시 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뒤, 완주군 관계자들이 수상 인증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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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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