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곡동 수해 복구 ‘총력’…재발 방지 조사단 구성

산사태·옹벽 전면조사 지시…재난지도로 특별관리 지역 지정 방침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노곡동 주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향후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단 구성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광주 수해에 대해서도 ‘달빛동맹’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강조하며, 시정 전반에 걸쳐 민생 회복과 국제대회 대응까지 폭넓은 행정 대응에 나섰다.

▲ 대구광역시 간부회의 ⓒ 대구시

김 대행은 지난 21일 간부회의에서 “노곡동 피해 주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장 중심의 원스톱 지원을 위해 주민지원 TF팀을 즉각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와 보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행은 이번 호우 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산사태 위험지역, 지반 약화 지역, 옹벽과 축대 등 2차 위험 요소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침수 피해가 발생한 신천변 등에 대해서는 구·군과 연계한 방역 활동을 빠르게 전개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달빛동맹’ 관계에 있는 광주시에 대한 실질적 지원도 언급됐다. 김 대행은 “재난 시 광주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관·민 차원의 구호물품과 자원봉사 활동을 포함한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은 민생소비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신청 첫날이기도 했다.

김 대행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사용처 안내를 철저히 하고, 대규모 자금이 풀리는 만큼 물가 상승 모니터링을 강화해 물가 안정과 소비 진작이 병행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유치가 확정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관련해 “문체부와의 협의를 통해 조직위 구성과 국비 확보를 서둘러 추진하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종합계획 및 국제공항 활성화 방안도 함께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시정 전반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 대행은 “시민 소통 채널을 확대해 감수성 있는 행정을 실현하고, 산하 기관장들은 통합 리더십으로 인사업무 등 조직 운영을 공정하게 처리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휴가를 적극 권장하되, 업무 공백이 없도록 대행자를 지정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휴가 후 복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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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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