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상상력을 현실로"…정읍시 '기적의 놀이터' 시범 운영 시작

▲'기적의 놀이터' 전경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창의적 놀이 공간으로 주목받는 '기적의 놀이터'를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적의 놀이터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읍시 쌍암동 내장산문화광장 일원 1만 9000㎡ 부지에 조성됐다.

아이들이 직접 뛰놀며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연과 어우러진 7개 테마 공간은 기존놀이터와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준다.

놀이공간은 ▲유아를 위한 '개'밥놀이대’ ▲공중다리와 네트놀이 등이 설치된 '단풍나무놀이터’ ▲거미줄놀이터 ▲숲놀이터 ▲골목길놀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단풍나무 형태의 대형 놀이기구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복합 구조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 개장은 9월 예정이며, 정읍시는 시범 운영 기간(7월~8월) 동안 이용자 만족도와 의견을 수렴해 운영 시스템과 편의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이 정읍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기적의 놀이터가 아이들에게는 꿈터가 되고, 부모에게는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향후 지속적인 유지 관리와 함께 '기적의 놀이터'를 전국 창의놀이터의 모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송부성 기자(=정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