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균형발전 정책 전환을 위한 전국 단위 간담회에 참석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새만금 첨단산업 전략기지 조성 등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전북도는 7일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관한 17개 시·도 간담회 첫 세션에 제주도, 강원도와 함께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주도 정책 전환을 위한 중앙-지방 간 정책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권역별로 이틀간 열리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들이 순차적으로 참석한다. 전북도는 이날 세션에서 자치도의 주요 전략과 과제를 국가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북도가 제안한 ‘국가 균형성장 전략 과제’는 △지방도시 연대를 통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국가 속의 국가, 새만금 글로벌 첨단산업전략기지 조성 등 5건이다.
또 ‘지역공약 핵심과제’로는 △피지컬AI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첨단융합기술 기반 안티드론 K-방산 육성 △첨단재생의료 중심의 전북 바이오 허브 조성 등 10건을 발표했다.
전북도는 특히 새만금을 중심으로 디지털·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지방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올림픽 유치, 바이오·금융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지역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목소리를 담은 전북의 전략이 곧 국가전략임을 강조하며, 지방주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한 과제들이 정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와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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