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이 교실이 됐어요”…완주군, 전북현대와 아동 관람 협약

160명 첫 직관 참여…스포츠 문화 통한 아동친화도시 실현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 홈경기 전, ‘아동청소년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왼쪽부터)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이도현 전북현대모터스FC 단장. ⓒ완주군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린 17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완주군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교실’이 됐다.

전북 완주군과 전북현대모터스FC가 손을 맞잡고, 아동·청소년에게 스포츠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K리그 경기에 앞서 ‘아동친화도시 완주 스포츠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문화 체험 기회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완주군의 문화복지 정책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접하며 공동체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전북현대는 홈경기 관람 인원을 배정하고 입장을 지원하며, 완주군은 관내 아동·청소년 대상 참여자 모집과 홍보를 맡는다. 실제로 협약 당일, 완주군 아동·청소년 160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전북현대 선수단을 응원하며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완주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동·청소년의 문화 접근성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를 통한 공동체 체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연고 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로도 발전시킬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아이들이 문화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넓은 세상을 만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에 ‘완주군-전북현대 아동청소년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 문구가 송출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 아동·청소년들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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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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