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의 대안 '도시·치유농업'…세계 각국은 어떻게 활용할까?

농촌진흥청 1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서 국제 학술세미나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이 지역 소멸 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베트남, 이탈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도 치유농업은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여러 나라는 소도시 활성화에 도시·치유농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전북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마련된다.

▲도시농업 텃밭 활동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는 19일 전북 완주군에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행사에서 각 나라의 실천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국내 산·학·관·연 관계자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연구관이 '국내 중소도시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치유농업의 역할'에 대해 사례를 발표하고 △일본 동경대 마코토 요코하리 교수의 '일본 축소 도시에서의 도시농업 활용 모델' △중국 장쑤성농업기술원의 링 탕 박사의 '중국 도시·치유농업의 농촌 활성화 적용 사례' 등도 발표된다.

아울러 △베트남 국립 호찌민시 대학교 응오 티 프엉 란 교수는 '인구 감소 예방을 위한 치유농업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를 이어가며 △이탈리아 피사대 프란체스코 디 야코보 교수가 '사회적 농업 기반의 지역 활성화 모델'을 주제로 하는 발표도 잇따른다.

2부에서는 △대전팜 임현구 박사 △농림축산식품부 이성원 사무관 △농촌진흥청 전영삼 지도관 △전북연구원 김동영 박사를 비롯한 도시농업과 치유농업 관련 시민단체와 종사자들이 중소도시 소멸 문제 대응을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전략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과장은 "도시·치유농업은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계부처, 지자체, 국제기관 간 연결망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전략 수립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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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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