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2일 장마 본격 시작... 한달 간 이어질 듯

제주 지역이 12일부터 본격 장마가 시작된다.

▲장마철 공사 현장 점검.ⓒ제주도

올해 장마는 예전에 비해 일주일가량 빨리 시작돼 많은 강우와 높은 습도가 예상되며, 한달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강수량은 작년(평균 474.8mm) 보다 많은 300mm~600mm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지속적인 강우에 대비해 조기수확, 배수로 정비, 병해충 방제 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공통적으로 비가 내리기 전 병해 예방을 위한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침수 또는 습해 방지를 위한 물 뺄 도랑을 설치하거나 재정비해야 한다.

또한 감귤 신규 과원과 고접갱신 포장은 지주 세우기를 통해 폭우와 바람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버팀줄, 비닐고정 끈 보강, 환기시설, 전기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방풍이 미흡한 과원은 파풍망을 설치해 낙과와 잎 손상 등을 방지해야 하며, 하우스 작물은 시설 내부로 빗물이 유입될 시 신속히 물을 뺀 후 토양 건조를 위해 강제로 환기를 해준다.

사후 대책으로 침수된 포장은 신속히 물 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병해 예방을 위한 적용약제 살포와 생육촉진을 위한 요소 0.2%액(40g/물 20L)으로 엽면시비를 실시한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지난해보다 장마가 빨라져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며 “기상전망 분석과 신속한 정보 제공,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해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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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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