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핵심 '3500억원대 2공구' 발주…지역 참여 30%로 확대

새만금개발청 29일 입찰공고

인구 3만9000명을 포용할 '새만금 수변도시'의 노른자이자 핵심 구역인 2공구 조성공사가 본격화한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공구 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9일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입찰의 낙찰자 결정방식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을 통해 기술력을 중시하는 기술 강조형 가중치 방식(기술 70%에 가격 30%)을 적용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인구 3만9000명을 포용할 '새만금 수변도시'의 노른자이자 핵심 구역인 2공구 조성공사가 본격화한다. ⓒ새만금개발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해 지역기업의 공사 참여기회를 30%까지 확대하게 된다.

입찰자는 입찰공고문에 따라 사전심사(PQ)를 거쳐 약 4개월간 구체적인 기술 제안 사항을 담은 기술제안서를 작성하게 되며 올 11월경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통해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수변도시 조성 사업은 최근 승인·고시 된 통합개발계획(2차 변경)에 따라 총 6.25㎢ 규모로 약 3만9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새만금 첫 도시(First City)로 조성된다.

앞서 1단계 공사는 2023년 6월에 착공한 바 있어 이번 2공구 조성 사업은 기존 공사와의 연계성과 공구별 시급성 등을 고려해 순차적 발주로 해석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3단계(3공구) 공사는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공구 조성공사는 전체 도시의 3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2.67㎢(81만평)의 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로 총공사비만 3553억원에 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이다.

이 사업은 도시 어디에서나 도보 5분 내 녹지와 10분 내 수변공간 활용이라는 수변도시 특화 전략의 핵심 구역이어서 중앙수로 및 호소 등 친환경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기업복합용지 약 0.54㎢(16만평)를 포함한 항만물류와 연구개발(R&D), 첨단 지식산업(IT)을 중심으로 업무·주거·상업·숙박 등의 다양한 용도를 연관 배치하여 기업지원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입주기업의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강조했다.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의 첫 도시, 수변도시의 속도감 있는 조성으로 새만금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성 제고 및 국가 균형 발전 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새만금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변도시의 하수처리시설 부지 조성을 위한 총공사비 699억원 규모의 4공구 조성 공사는 오는 6월경 순차적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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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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