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텃밭 전북 사전투표율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익산 가파른 '상승세'

29일 오후 1시 현재 18.5% 기록 전국 2위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북의 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첫날부터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중앙선관위와 익산시 등에 따르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1시 현재 전국의 평균 투표율은 10.51%로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전북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현재 18.55%를 기록해 20.23%를 달리는 전남에 이어 17개 시·도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20대 대선 동시간대(10.77%)와 비교할 경우 7%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어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에 익산시 삼성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김진희 여사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페이스북

단체장과 시청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자발적 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섰던 익산시의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18.27%를 기록해 20대 대선 당시의 동시간대(11.95%)보다 6.3%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시는 이날과 다음날인 30일까지 직원들이 절반씩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한 시간 뒤로 하는 등 공직자부터 투표 참여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에 익산시 삼성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김진희 여사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평일임에도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을 보며 함께 만들어가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한 표는 단순한 선택을 넘어 우리가 살아갈 내일에 대한 책임이자 약속인 만큼 잠시 시간을 내어 꼭 투표에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 정치권은 첫날 사전투표의 뜨거운 열기가 계속될 경우 30일까지 최종 사전투표율이 50%를 넘어서는 것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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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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