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권 최초 ‘데이터안심구역’ 지정…스마트시티 도약 본격화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영남권 최초의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으로 지정됐다.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 거점은 지역 기업과 연구자, 시민들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 전국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현황 ⓒ 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영남권 최초의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정 장소는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 내 스마트시티센터 6층이며, 지정 운영기관은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다. 전체 면적 494㎡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에는 개인 분석실, 분석랩, 반출실 등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전문 시설이 갖춰져 있다.

데이터안심구역은 고수요·고품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국가 지정 공간이다.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에는 지역특화 데이터 6종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미개방 데이터 68종이 비치돼 있으며, 향후 170여 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5월 중 관련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기업과 연구자들의 이용을 확대하고, 시범운영 이후 대시민 개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CCTV 영상, 헬스케어, 소방안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범죄 예방, 질병 진단, 안전 대응 서비스 등의 개발이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대구가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양질의 데이터를 누구나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청 산격청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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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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