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해외 유입 홍역' 증가… 시민 예방수칙 준수 당부

베트남, 캄보디아 등 홍역 유행 국가 방문자는 각별히 주의

경기 평택시는 최근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해외여행 후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총 52명으로 이 중 69.2%(36명)는 해외 유입, 30.8%(16명)는 해외 유입 관련 사례로 나타났다.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올해 국내 홍역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39명) 대비 1.3배 증가했으며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아 면역력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s spot)이 나타나며, 이후 귀 뒤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는 홍반성 발진이 동반된다.

부득이하게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해야 한다면 다음 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

6~12개월 미만 영유아는 출국 최소 2주 전 가속 예방접종을, 면역력이 없는 성인은 출국 4~6주 전에 2회 접종 완료해야 한다.

또한 홍역 유행 국가 방문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에 방문, 해외 여행력 알리기를 권장한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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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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