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휴게소에 지역 향토 맛을 담은 먹거리가 선보이며 고객 만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8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특화라면'과 '과일빵꾸러미'를 새롭게 판매하며, 휴게소 먹거리에 지역적 가치를 더했다.
'토마토라면'과 '불타는표고들깨라면'을 비롯한 총 20종의 특화라면이 전북 관내 15개 휴게소에서 판매된다.
제각기 라면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가득 담겨 특유의 향토맛을 느낄 수 있으며, 지난해 10종에서 올해 20종으로 확대됐다.
'특화라면' 출시와 함께 전주시의 사회적 고립예방을 위한 복지캠페인 '전주 함께라면'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7일 전주시장실에서 전북휴게시설협의회와 전주시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결의를 다졌으며, 6월에는 재능기부와 함께 현물(라면, 성금)도 후원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산재한 과일 맛을 모아 '과일빵 꾸러미' 판매도 시작했다.
시범 운영지는 이서(천안) 휴게소로, 고창수박빵 등 지역 특산 과일빵을 고객이 단품 또는 꾸러미로 선택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 반응과 선호도를 파악해 점진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이제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역의 맛과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맛있는 라면과 빵으로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즐거운 여행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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