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세월호 11주기 토크콘서트 '기억하는 우리의 밤' 개최

"진상규명·안전사회 위해 계속 노력할 것"…유가족 "기억해줘서 고맙다"

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교사성장마루에서 열린 '기억하는 우리의 밤' 행사에는 교직원 20명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3명이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차이나는 교육 성장 클라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가족들은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감사의 뜻과 함께 참사 이후의 활동을 전했다.

▲세월호 11주기 토크콘서트 '기억하는 우리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고 권순범 학생의 모친 최지영씨ⓒ광주교육청

고 김웅기 군의 어머니 윤옥희씨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세월호를 잊지 않고 교육현장에서 기억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 김동영 군의 아버지 김재만 씨는 "진상규명으로 만든 안전한 사회에서 미래세대가 살아가길 바란다"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고 권순범 군의 어머니 최지영 씨는 "다른 유족들과 연극과 공방 활동으로 세월호 참사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교육청은 앞으로도 세월호 관련 계기교육과 안전교육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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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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