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세계지방정부기후총회 대표단 19명이 람사르 고양장항습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세계지방정부기후총회 대표단이 람사르습지로 알려진 장항습지의 방문을 요청해 이루어진 것으로, 시는 대표단에게 장항습지의 현황과 습지보전을 위한 활동 등을 포함한 다양한 습지정책을 비롯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아론 브로켓 미국 볼더시장은 "장항 습지의 독특한 기수역 생태계가 매우 인상 깊었고 대도시 바로 인근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된 것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습지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탄소저장고로, 열섬현상을 완화하며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등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장항습지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중 유일하게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있고,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도 등재돼 있는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중요한 습지다.
이동환 시장은 "우리시는 습지를 보전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지방정부기후총회는 이번 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과학기반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 국제기구 등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공유하고 △과학기반 해법 △기후경제 △시민참여 촉진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5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세계지방정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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