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고창'에서 '한국의 갯벌' 국제 심포지엄 개최

'갯벌'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군이에 따르면 17일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와 고창갯벌 일원에서 한국의 갯벌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과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관계기관 및 단체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함께했다.

▲한국의 갯벌 국제 심포지엄ⓒ고창군

개회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국장, 제니퍼 조지 대표, 얀 바오화 중국 맹그로브재단 사무총장, 아냐 스제진스키 국제와덴해학교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해 ‘한국의 갯벌’의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열린 본행사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시아지역사무소의 올리비아 샤소 담당관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의 서승오 센터장 등이 ‘국제기구의 CEPA 전략과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으며 ‘해외 방문자센터의 운영 현황’을 주제로 각국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전승수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의 갯벌’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고창갯벌 현장 견학’을 통해 고창갯벌과 섬(죽도)에서의 탐조 활동, 저서생물 관찰 등 갯벌을 직접 경험하며 세계자연유산으로서 고창갯벌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한국의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보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갯벌은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특히 고창갯벌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164종, 약 10만 마리의 조류가 서식하는 중요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고창군 군조로 지정된 뿔제비갈매기를 비롯해 검은머리물떼새와 붉은어깨도요 등 법적보호종도 다수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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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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