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이재명을 꺾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대이변을 만들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광우병 시위, 탈원전 정책, 부동산 폭등 등 좌파 정치가 국민을 속이고 나라를 분열시켰다”고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는 법치와 도덕을 무너뜨리고 있으며, 그런 인물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이 국정원, 국회, 지방정부 등 국가운영의 다양한 영역을 경험해본 만큼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실력을 갖춘 새 인물”이라며, "이철우로 이재명을 이긴다(以李制李)"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당선될 경우 임기를 3년으로 한정하고, 그 기간 동안 “국가 체질을 바꾸는 두 가지 개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분권형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시대 개막으로, 중앙-지방 간 권한 분산 및 합의제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가개조 정신을 계승한 10대 국가 대전환 정책이다. 여기에는 디지털 코리아 실현, 저출생 극복, 에너지산업 강화, 과학기술 중심 국가 구축, 첨단 국방 역량 강화, 바이오산업 육성, 한미일 안보협력, 초일류국가 5개년 계획, 산림경제화, 사교육 문제 해결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 지사는 최근 영남권 산불과 같은 기후 재난에 대해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직에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직접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끝으로 이 지사는 “자유우파의 감동과 실력을 보여주며, 감동적인 경선을 통해 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인물로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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