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안동벚꽃축제,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 등 지역 주요 행사가 전면 취소되며 관광업과 지역경제 전반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동시가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형산불 속에서도 안동시는 시민과 함께 하회마을, 봉정사, 만휴정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지켜냈고, 주요 관광 명소 역시 피해 없이 보존된 상태다. 그러나 일부 산불 피해 지역을 관광 목적으로 찾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안동을 찾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 지역 관광업 종사자들의 상심이 큰 상황이다.
이에 안동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중심으로 관광업계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회복에 나선다.
안동시가 추진하는 주요 붐업 전략은 다음과 같다. △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100% 증액 △ 뚜벅이 여행자 대상 안동시티투어 및 관광택시 할인 이벤트 △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한 KTX 연계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 운영 △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수도권 지역 안동 관광 홍보 행사 개최 △ SNS 인플루언서 초청 및 디지털 미디어 마케팅 강화
안동시 관계자는 “성금이나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안동을 직접 방문해 관광을 즐기는 것 또한 안동에 큰 힘이 된다”며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실천이 될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안동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는 오는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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