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법정기념일인 '도시농업의 날(4월 11일)'을 기념하고 시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 배곧텃밭나라에서 '2025년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 및 시민행복텃밭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7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도시농부들과 도시농업 관계자, 농업인 단체, 내외빈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의 날은 만물이 살아나는 4월과 흙을 뜻하는 11일(十 + 一 = 土)을 합쳐 2015년에 도시농업 단체를 통해 선포됐다. 이후 2017년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해 제1회 성남시 개최에 이어 올해 제2회 기념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주요 행사는 △도시농업 유공자 포상 △도시농부 선언 낭독 △엽채류 모종 심기 퍼포먼스 △초보농부 텃밭상담소 △7개 운영단체별 건강한 텃밭 가꾸기 기초교육 △체험프로그램 △도시농업 기자재 판매 △도시농업 홍보관 운영 등이 예정돼 있다.
시는 또 사회적 배려를 위한 17개 행복실버텃밭 개장과 어린이 농부학교 개교식을 진행하며, 시흥시 도시농부들의 텃밭공동체 활동이 시작된다.
부대행사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고, 시흥시도시농업관리사협회가 주관하는 ‘반려 식물 심어가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에게 치유농업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행복텃밭 3곳(배곧텃밭나라, 함줄도시농업공원, 월곶 공영도시농업농장)에서 885구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7개 운영단체와 민관협업 방식으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도시농업 공원은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시민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김익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도시농업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도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생명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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