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즈음해 광주 경제계를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가 나란히 입장을 내며 정국의 조속한 안정과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촉구했다. 광주 경제계는 정치적 혼란을 벗어나 지역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상의는 4일 성명을 내고 "국가 역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경제 안정과 회복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상의는 "지역에는 트럼프발 관세 문제, 군공항 통합 이전, 위니아 사태 등 해결이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광주상의는 정부와 협력, 적극 지원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통한 경제 성장과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혼란스러운 정국이 하루빨리 안정돼야 우리 경제를 덮고 있는 불확실성을 걷어낼 수 있다"며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맞춤형 공약 과제를 차기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경총은 회원 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자금 확대 △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 등 10대 대선공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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