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4·3 해결되지 않은 과제에 국회가 함께 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4·3 실종자 확인과 유해 발굴, 재심 재판 등 해결되지 않은 과제 해결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프레시안

우 의장은 3일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의 진실은 민주주의와 함께 전진해 왔다”며 "원통한 마음이 모두 풀리는 해원의 날까지 국회가 제주와 함께 그 길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4·3 영령들의 상징인 동백 배지를 단다는 것은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겠다는 다짐이고, 피맺힌 한을 함께 풀겠다는 각오"라며 "제주의 기억을, 우리의 약속을 모욕하고 폄훼하는 일이 더는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무고한 국민들은 정부가 내린 포고령과 계엄령 하에서 무참히 희생당했다"면서 "군경의 총구가 국민을 향했고, 민주공화국이 배반당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하지만 제주 4·3은 " 우리에게 공정과 상생의 길을 가르쳤다"면서 "아픈 역사를 숨김없이 드러내 잘못은 밝히고, 그 해결 과정을 통해 서로를 치유하고 화해하는 길, 진실에 발 디딘 그 자리에서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냉전과 분단의 틈에서 이념의 이름으로 버린 국가 폭력과 이를 극복해 온 제주의 역사가 세계인을 향한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제주 43이 세계인의 기억과 역사가 되는 그 길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한 걸음 더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4·3희생자 추념식에는 4·3희생자 유족 1만여명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김동연 경기도지사,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최형두 국민의힘 최고위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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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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