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 일제 접종 나선 장수군…'전염병 차단' 선제적 대응

최훈식 장수군수 "기본 방역수칙 준수" 당부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전염병에 대한 선제족 대응 차원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관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소 럼피스킨 예방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수군은 매개곤충 활동 전 럼피스킨에 대한 방어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773개 농가 3만1000여 마리의 소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다만 이번 접종에서 아픈소, 출생 3개월 미만 송아지, 7개월 이상 임신말기 소는 접종이 유예되어 군이 별도로 관리해 추가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수군이 전염병에 대한 선제족 대응 차원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관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소 럼피스킨 예방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수군

50두 미만의 영세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의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하며 백신은 사육 규모에 상관없이 무료로 공급한다.

'소 럼피스킨'은 고열과 피부 및 점막의 결절 등의 증상을 보이며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감염 시에는 식욕 부진과 유산, 건강 악화 등으로 인해 생산성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10월 충남 서산의 한우 농가에서 첫 발생한 이후 같은해 107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24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인 발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신속한 항체 형성을 위해 농가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전염병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농장에 매개곤충이 침입하지 않도록 내외부 청소 및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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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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