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럼피스킨 백신 접종 강화… 45만 2000마리 소 대상

4월 한 달간 소규모 농가까지 포함한 전면 접종, 흡혈곤충 활동 전 예방 나서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에서 사육 중인 소 45만 2000마리를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소 45만 2000마리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흡혈곤충의 활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예방하려는 조치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고창, 부안, 임실 등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1050두가 살처분된 바 있다. 다행히 올해 들어 추가 발생은 없지만, 파리와 모기 같은 흡혈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4월 중에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접종은 농가 규모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4월 14일까지 직접 접종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4월 30일까지 공수의의 지원을 받아 접종을 받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백신이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접종이 필요하므로, 시군과 공수의에게 정확한 접종 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농가에서도 접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올해부터 매년 5억 원 규모로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럼피스킨은 백신 접종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모든 농가에서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해달라”며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살충제 사용 등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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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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