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 염려 마십시오”… ‘파격 지원’ 약속

산불 피해 지역 “의료 인력, 물품 가장 급해…시의회와 지원 논의 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예정된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해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 28일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한 오 시장은 권기창 안동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권영진 국회의원 등과 함께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프레시안(김종우)

이날 오 시장은 권기창 안동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권영진 국회의원 등과 함께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의사협회장과 통화했는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의료 지원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즉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기창 안동시장은 “당장이라도 지원해주시면 감사하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트라우마로 고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의복이 가장 시급하다”며 “지역에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즉각 지원을 결정했고, 생활복(운동복) 3,000벌이 서울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장비 150대와 농기계 지원도 약속하며 실질적인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 28일 산불 피해 임시 대피소를 방문한 오 시장은 어르신들과 어린아이들에게도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프레시안(김종우)

이날 산불 피해 임시 대피소를 방문한 오 시장은 어르신들과 어린아이들에게도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한 이재민 할머니의 손을 꼭 잡은 오 시장은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 염려 마십시오. 다른 걱정은 마시고 건강부터 챙기십시오”라며 안심시켰다. 이에 할머니는 “서울에서 이 먼 곳까지 와 주시니 너무나 고맙다”며 “시장님 얼굴을 뵈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 이재민 할머니의 손을 꼭 잡은 오 시장은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 염려 마십시오. 다른 걱정은 마시고 건강부터 챙기십시오”라며 안심시켰다. ⓒ 프레시안(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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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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