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동·청송·영양·영덕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한덕수 "조속한 피해 수습에 만전 기할 것"

정부가 27일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상북도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22일 산청군 24일 울주·의성·하동군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한 것이다.

대규모 산림 소실과 이재민 발생 등 산불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들 지역에 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이뤄진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산불은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주택 등 생활기반시설 피해가 많은 만큼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조속한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에게 "역대 최악의 산불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재민 구호와 지원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관련 작업을 총괄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재민의 건강과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산불 진화인력과 자원봉사자들도 탈진하지 않도록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27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 마을 곳곳이 산불에 타 폐허로 변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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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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