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나흘 만에 주불 진화"...홍태용 김해시장 '강조'

"아직도 안심할 수 없어 시청 전 직원 별도 해제때까지 비상근무 서고 있습니다"

"산불로 희생되신 고인의 명복과 산불로 인해 평생 일궈오신 삶의 터전을 잃으신 이재민 여러분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27일 이같은 호소문을 냈다.

홍 시장은 '지난 22일 발생한 한림면 산불이 생림면 일원까지 확대되면서 많이 놀라고 걱정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산불 발생 나흘 만에 주불을 진화하고 지금은 잔불 처리와 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27일 약한 비가 내려 건조한 날씨가 조금 누그러졌지만 안심할 정도는 아니어서 시청 전 직원이 별도 해제때까지 산불 감시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김해시

홍 시장은 "이번 산불이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한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5월말까지 불법 소각행위를 엄중 단속하고 불법 소각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4, 5일 청명·한식을 앞두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지역사회 생활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시작된다"고 하면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태용 시장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없으면 그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며 "이번 산불로 우리는 작은 실수 하나가 일상의 질서를 훼손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면서 산(山) 연접지에서 각종 소각행위와 산림 내 흡연 등을 삼가주시고 산불 예방에 경각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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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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