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는 담양군 대전면에 위치한 전차포 사격장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포함시켜 줄 것을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재종 후보에 따르면 지난 1954년 세워진 전남 담양군 대전면의 전차포 사격장은 약 305만㎡(9만 2000여평)을 차지한 대규모 군사훈련 시설이다.
지난 1993년 사격장 이설대책위원회가 설립돼 이전을 요구했고, 2003년에도 민·관·군 합동으로 사격장 이전 관련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담양군의 오랜 숙원사업 임에도 진척을 보지 못하던 사업이었으나 최근 포천 민가 오폭 사고 이후 훈련장 통합 관리 및 안전관리에 대한 여론이 높아졌다. 국방부 또한 사격훈련장 통합 및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종 후보는 "지금이 이전 추진의 적기"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무죄' 판결로 정권교체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대선 공약에 담양 발전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도지사, 더불어민주당의 군수만이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종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에서 산불로 인한 국가적 재난을 감안해 남은 선거운동 기간 조용한 선거캠페인을 진행하기로 결정, 현재 추진 중인 담양산불대응센터의 차질 없는 설치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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