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연구·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입학·기획·미래전략·교육혁신·정보화·산학협력 등 다양한 부문의 기능을 강화, 대학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23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근배 총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26일 행정명령을 통해 조직개편을 결정했다. 이후 조직 설치 규정 일부 개정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지난 20일부로 개편안을 시행했다.

먼저 입학본부를 입학처로 개편하여 학생 모집 체계를 혁신하고 전공 자율선택권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입학처장과 입학부처장을 신설해 전문적인 입학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존 기획조정처를 기획처로 개편하고, 대학의 재정 운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전략실과 재정부처장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대학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지향적인 정책 수립과 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를 위해 미래전략정책실을 미래전략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미래전략본부장과 미래전략부본부장을 신설해 대학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교무 및 학생지원 기능과 기획·연구·대외협력 기능을 각각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학무본부를 교학본부와 기획연구본부로 분리했다. 교학본부는 학사 운영 및 학생 지원을 전담하며, 기획연구본부는 기획·연구·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해 대학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 및 비교과 교육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육혁신본부 내에 교육혁신정책실을 신설하고, 교육혁신부본부장을 새롭게 배치하였다. 이를 통해 비대면 교육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교육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AI 교육과 정보교과 교육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정보화본부·정보화부본부장을 신설했다.
여수캠퍼스의 연구·산학 협력 기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연구처 산하에 있던 산학연구지원실(여수)을 산학협력본부로 개편하고, 산학협력본부장 및 산학협력부본부장을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글로벌대외협력처를 대외협력처로 개편하여 대학의 대외협력 기능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근배 총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과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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