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 상향... 적립 한도 200만 원으로 늘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이 10%에서 15%로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1인당 월 적립 한도를 7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대폭 늘린다. 이용자들은 월 최대 30만 원을 포인트로 되돌려 받아,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전의 적립률 상향은 지역 소비 증대 효과를 입증해왔다. 적립률을 7%에서 10%로 상향했을 때 월 평균 사용액이 21.6%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적립률을 7%에서 14%, 한도액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조정했는데 사용액이 39.2%까지 급증했다.

제주도는 이번 15% 적립률 상향과 월 적립한도 확대가 지역 소비를 한층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과 한도 확대는 도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보호 등 다각적인 정책으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