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산물, 안전성 강화로 소비자 신뢰 확보 나선다"

해수부 기준 196개 항목 조사, 조사량 45% 증가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조사 항목과 조사량을 대폭 확대한다. ⓒ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조사 항목과 조사량을 대폭 확대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20년부터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 179개 항목에서 올해 196개 항목으로 확대, 해양수산부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중금속, 방사능, 항생물질 등 유해물질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안전성 조사를 진행한다.

올해 조사량은 지난해 600건에서 870건으로 45% 이상 증가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조사가 한층 강화된다. 생산부터 출하까지 모든 단계에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며, 도내 수산물의 품질과 안전성도 동시에 확보될 전망이다.

또한 ‘안전한 양식장’ 인증제도를 통해 청정 수산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 제도는 양식장이 3년 연속 안전성 조사를 거쳐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으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2022년부터 관리어가로 지정된 130개 양식장은 매년 정밀한 안전성 조사를 거쳐, 올해 40개 양식장이 ‘안전한 양식장’ 인증을 받았다. 이들 양식장은 철저한 관리와 조사를 통해 전북 수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인증 준비 중인 관리어가는 90곳으로, 이들 역시 앞으로 지속적인 안전성 관리로 청정 양식장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전병권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해수부 기준에 맞춘 강화된 안전성 조사와 ‘안전한 양식장’ 인증을 통해 전북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