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국민통을 해치는 가장 악질적인 것은 바로 한동훈 전 대표의 '이재명 민주당은 벌써 계엄 중'이라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7일 제8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얼굴 허옇게 떠서 갈 곳 몰라 헤매던 그 내란의 밤, 국회의원도 아닌 한 전 대표를 본회의장 안으로 피하게 한 건 이재명 민주당이었고, 계엄을 일으켜 한 전 대표를 체포 명단에 올려 제거하려 했던 것은 형님이라고 불렀던 윤석열이었다"고 상기시키면서 "그렇게 사리 분별을 못하니까 형님이라고 불렀던 사람이 체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거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잣대 삼아 전 국민을 이 세력과 저 세력으로 편 가르기 하는 후진 정치를 할 바에는 대권 도전은 접는 편이 유익해 보인다"며 "서로를 향한 혐오를 조장하고 국민 사회를 갈라치려는 갈등 유발자들의 행태는 국익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속 좁고 쪼잔한 언행들로 국민께 상처 그만 주시고 진정한 국민 통합을 위해 민주당과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최고위원은 "요즘 대한민국 곳곳에서 많이 들리는 단어 중 하나가 통합인 것 같다"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집권 3년도 안 되어서 나라를 가루로 만든 덕분 아닌가 싶다"며 "이런 상태를 더는 지속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걱정스러운 마음이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는 것이며 더불어민주당 또한 이런 우려에 깊이 공감하면서 통합과 연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에 "일각에서는 국민 통합은커녕 갈라치기를 시도하는 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지난 5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경북 경주에서 열린 기초의원 연수 행사에서 한 발언을 빗대 "100번 양보해서 농담이라 손 쳐도 한반도 일부만 떼어내서 다른 나라를 만들자고 하는 것, 즉 과거 형법에 명시했던 국토 참절 그런 것을 내란이라고 부른다"고 일침을 가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영남에 와 보니까 여기 계신 분들을 가지고 그냥 나라를 하나 만들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갈등을 조장해서 국민 편 가르기에 나선 것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뿐 만이 아니"라면서 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초 북극 항로 개척을 위한 간담회 자리였고 그래서 장소도 부산 신항 홍보관으로 결정이 됐던 것인데 박형준 시장은 갑자기 부산 민심을 외면했다는 등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면서 조악한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한길 씨의 망발에는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에게 역사를 가르친다는 사람이 사상이 이렇게 분열적이고 왜곡돼서 되겠냐? 매우 개탄스럽고 우려스럽다. 세대를 갈라 낙인찍고 청년들을 비하하는 것도 모자라 유혈 사태를 부추긴 이 발언은 즉각 사과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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