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여성 샤워실에 몰래 카메라 설치한 40대 직원

범행 시인하고 휴대전화 임의제출...공사 측, 근무지 대상으로 전수조사

부산교통공사 소속 남성 직원이 여성 공용 샤워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쯤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사업소 여성 숙직실 사워실에 몰래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아침 근무를 위해 직원용 숙소에 있던 여성 직원이 샤워실에 갔다가 카메라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은 부산교통공사 소속 직원인 40대 남성 A 씨로 확인됐다. A 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휴대전화 등을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해당 샤워실은 문에 잠금장치가 돼있있고, 여성 직원들 숙직실도 옆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A 씨를 우선 직위해제 조치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처분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해당 직원에 대해선 경찰 조사가 나오는 대로 징계처분할 방침이다"며 "또한 근무지 전반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전수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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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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