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가 "(12·3 비상계엄 선포를 보며) 저는 계몽됐다"고 고백했다.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호인단의 김 변호사는 25일 헌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11차 변론기일에서 "저는 14개월 딸아이를 둔 아기 엄마로 계엄 당일 육퇴후(육아를 마친 뒤) 소파에 누워 있다가 계엄 선포를 보고 바로 법조문을 확인했다"며 "제가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이 저지른 패악을 일당 독재의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누어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12·3 비상계엄 선포를 보며) 저는 계몽됐다"고 주장한 후 "반국가세력의 사회장악, 민주당의 언론장악 시도, 입법폭거 등 일당독재 파쇼행위에 대한 상황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호소용 계엄 선포였다"고 말했다.
12.3 계엄이 '계몽령'이라는 주장은 주로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말이다.
김 변호사의 이같은 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계몽이 됐다. 저런 표현이 헌재 재판관들 앞에서 망언 같다. 아무런 앞뒤가 안 맞는 얘기 아닌가. 헌재 재판관들이 헌법이 파괴됐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12. 3 위헌적 불법 계엄을 했느냐, 이거를 다투는 자리 아니겠습니까? 저는 부정선거 얘기나 민주당 계몽, 경고용 하나도 (변론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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