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주에 위치한 차량용 금속제품 제조기업 ‘나눔정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 공정을 혁신했다. 특히 삼성전자 기술팀과 협력해 신소재 절삭공구를 개발하면서 기존보다 공구 수명이 300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에는 30개 제품을 가공할 때마다 공구를 교체해야 했지만, 새로운 공구는 9000개까지 가공이 가능해져 비용 절감 효과가 컸다.
또한 무거운 원재료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차의 바퀴를 기존 2인치에서 3인치로 교체하는 단순한 개선을 도입했다. 그 결과 이동 시 필요했던 힘이 13kg에서 1kg으로 줄어들면서 작업 피로도를 크게 경감시켰다.
이처럼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305억 원을 투입해 21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의 제조혁신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30명이 ‘스마트공장 멘토그룹’을 구성해 기업 현장에서 직접 공정 개선, 물류 효율화, 작업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0개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이 중 42개 기업이 혁신 활동을 완료했다. 그 결과 평균 생산성 74.7%, 품질 65.5% 개선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둥지쌍화탕은 신축공장 레이아웃을 최적화하면서 생산성을 78%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방 특허 무상 제공 ▲스마트공장 전문가 양성 ▲국내·외 바이어 매칭 ▲홍보 영상 제작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현장에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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