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기 대선 준비하자…탄핵 인용되면 두달 밖에 시간 없어"

국민의힘 잠재적 차기 대선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탄핵 기각으로 윤통(윤석열)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때 아무런 준비없이 엉겁결에 대선에 임했다가 정권을 그저 헌납한 아픈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탄핵이 우리의 염원과 달리 인용되면 탄핵 대선은 불과 두달밖에 시간이 없다. 대선을 준비없이 두달만에 치루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그래서 평소부터 최악에 대비해서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결코 윤통의 탄핵 인용을 바라는게 아니라는걸 당원과 국민들께서는 이를 혜량(惠諒)해 주셔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지하철 참사 22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대구 중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내 2·18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기억공간에서 헌화 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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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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