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국제적인 크루즈 허브로의 성장을 목표로 크루즈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크루즈 관광을 통해 인천을 찾을 예정인 외국인은 총 11만 명(32항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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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르웨지안 선박을 포함한 15항차의 모항(Fly&Cruise)이 예정돼 있어 인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크루즈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인천시 크루즈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8년 12월 처음 구성된 인천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는 크루즈산업 종합계획 수립 및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당연직 3명과 위촉직 11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임기가 만료된 위촉직 위원 7명을 새롭게 위촉하는 위촉식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인천형 테마크루즈 운영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방안이 논의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크루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 해제(2023년 8월) 및 법무부의 중국 크루즈 관광객 무사증 허용 방안 발표(2024년 12월) 등에 따라 한중 크루즈 노선 재개 및 중국 크루즈 선대 육성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시는 이 같은 변화를 발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해 크루즈산업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과 인천공항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국제적인 크루즈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크루즈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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