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이차전지 산업 허브로 도약

새만금 특화단지 기반, 연구·인력·기업 전방위 지원 본격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부지 및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조감도 ⓒ전북특자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개정된 전북특별법을 발판 삼아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23년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전북은 산업 거점 마련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 인프라 확충, 전문 인재 양성, 기업 지원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북도는 특화단지 내에 '실시간 고도분석센터'와 '사용후 배터리 재자원화 최적화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들 센터는 정밀 분석 장비를 기반으로 소재 연구 및 배터리 재자원화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차전지 제조환경의 안전성을 검증할 테스트베드도 유치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산업의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도는 2027년까지 단계별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형 인력과 연구개발(R&D)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배터리 아카데미, 군산대학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을 운영하며,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 대학 지정을 다시 추진하는 한편, KAIST 이차전지 대학원 설립도 계획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원활한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해 배전선로 증설 등 기반 시설 확충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기업들의 R&D 기술 개발 지원 및 맞춤형 채용 지원 확대, 소재·부품 기업의 사업화 컨설팅 및 판로 개척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애로사항 청취 및 정책 반영 시스템을 운영하며,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전북 이차전지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신원식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전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북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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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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