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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5억 1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취업을 포기하거나 구직 활동을 중단한 청년들이 다시 일자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만 18~34세 청년으로,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이다. 또한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년,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 주 30시간 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청년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포항시는 총 12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단기(5주 이상, 30명), 중기(15주 이상, 60명), 장기(5개월 이상, 30명)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취미 개발, 동아리 활동, 지역기업 연계 취·창업 교육 등을 포함한다.
참여 청년들은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일정 금액의 참여 수당을 지급받는다. 단기는 50만 원, 중기는 150만 원(이수 인센티브 20만 원 포함), 장기는 250만 원(이수 인센티브 20만 원, 구직활동 인센티브 30만 원 포함)을 받는다.
또한, 중·장기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6개월 이내 취·창업하고 3개월 이상 근속하면 5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 포항지점과 협력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모집 및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청년과 포항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며,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지속적인 구직활동 지원과 정책 연계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인 ‘포항 주력산업 기업 지원 및 퇴직청년 구직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도 참여하는 등 청년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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