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자원순환센터, 종이팩 재활용 체계 본격 구축

노인 일자리 사업 연계·회수 체계 운영

▲지난 1월 광주 동구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개최한 '종이팩 순환체계 구축 워크숍' 기념사진ⓒ광주 동구

광주 동구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의 자원순환플랫폼 '동구라미온(ON)'과 노인일자리사업을 연계해 종이팩 회수체계를 구축, 종이팩 재활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9일 동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종이팩의 재활용률은 13.2%다. 종이팩은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의 재활용 의무 대상에 해당되지만 재활용 의무량 29.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천연펄프가 주원료인 종이팩은 제대로 재활용하면 화장지나 백판지 등 재생자원이 될 수 있는 고품질 자원이다. 그러나 꼼꼼한 세척·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쉽게 부패하는 특성은 물론 별도의 회수체계가 없어 재활용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동구가 추진하는 종이팩 회수체계 구축사업에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늘푸른청소년교육문화센터, 유어스텝 등 민·관·환경단체와 노인일자리사업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동구라미온과 연계해 새로운 종이팩 회수 모델을 개발해 동구 소재 500여개 카페·빵집 등과 협력체계 구축하고 종이팩을 회수할 예정이다. 종이팩을 배출한 카페 등은 현금 전환이 가능한 동구라미온 앱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포인트 연계,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콘텐츠 개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에 많은 업장이 동참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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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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