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포항 곳곳에서 다양한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는 북구 청하면 월포해수욕장과 남구 해도동 형산강 체육공원, 연일읍 형산강변 둔치주차장,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청림동 청림해변, 장기면 양포항 양포보건진료소 인근 등 총 6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해도동 형산강변에서는 10m 크기의 대형 달집태우기와 함께 시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 풍물단 공연, 고고장구,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청하면에서는 초청 가수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기원제, 면민 화합 한마당잔치 등이 열리며, 일몰 시간에 맞춰 달집태우기 행사가 하이라이트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연일읍, 동해면, 청림동, 장기면에서도 달집태우기와 소원지 작성 등 전통 세시풍속 행사가 진행되며, 주민들이 함께 모여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6곳에서 동시에 행사가 열리는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현장 합동 점검, 교통 통제 및 주차 관리, 화재 예방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월대보름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달집과 함께 지난해의 액운을 모두 태워버리고, 2025년 을사년은 둥근 보름달처럼 환한 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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