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교회 고등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생필품 전달

지난 8일 총 90만 원 상당, 30가구 방문해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대화도 나눠

▲청주상당교회 고등부학생이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에서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댁을 방문해 생필품이 담긴 선물과 함께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

대한예수교장로회 청주상당교회(담임목사 안광복) 고등부 학생들이 지역의 홀로 사는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나눠주고 위로해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청주상당교회 고등부 학생 60여 명은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 30가구를 방문했다.

이번 활동에서 학생들은 총 90만 원 상당의 어르신들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박스를 준비해 직접 전달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따뜻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상당교회 고등부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구제‧구휼사업에 앞장서는 본분을 다하는 교회의 자세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단순한 이웃사랑 전개를 넘어 세대간 정을 나누고 격차를 해소하는 등 큰 효과를 거두었다.

청주상당교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드리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의 방문을 받은 어르신들은 “어린 학생들이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니 마음이 기쁘고 위로가 됐다”며 따뜻한 관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오동욱 용암2동장은 “독거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독거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상당교회는 충북의 대표적인 교회로 그동안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등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올해도 더 많은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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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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