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대중교통 증차·연장 운행 실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 운영…시외버스 5개 권역 44개 노선 88대 증차, 별내선 등 도시철도 심야 연장 운행

경기도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향길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4개 노선 88대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138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하남선과 7호선(부천 구간), 별내선, 의정부경전철, 김포골드라인 등 도시철도도 심야 연장 운행한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을 통해 우회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 발생 시 주변 12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1·3·39호선 등 8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

한편, 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2개반 60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귀성객의 이동편의 및 안전운행을 위해서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표지판 및 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하고, 도로 유실 및 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 도로복구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과 모바일 앱인 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 길 안내, 교통사고, 통제구역 등 돌발상황 안내를 제공한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등에 대한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시스템의 모바일 앱(경기버스정보), 인터넷, ARS을 통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각 시·군과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연휴기간 중 점검활동을 통해 운행시간 준수, 승차거부 방지, 호객행위 금지 등 운송질서 확립과 서비스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설 연휴 기간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운행과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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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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