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유치...이자수입 81억 확보

2010년 제도 신설 후 처음으로 지정, 지방세수 추가 확보 성과

부산시가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를 유치하면 연간 81억원의 이자수입을 확보하게 됐다.

부산시는 2010년 지방소비세 신설 이후 처음으로 행정안전부의 '2025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돼 앞으로 1년간 약 81억원의 이자수입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재정의 취약성 보완과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의 감소보전을 위해 국세인 부가가치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한 것으로 2010년에 신설된 세목이다.

시는 이번 납입관리자 지정에 따라 오는 2월 1일부터 1년간 약 28조원에 이르는 전국 지방소비세를 관리하게 되며 지방소비세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1년 동안 81억원 정도의 이자수입을 추가로 얻게 되어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재정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인구 대비 지방소비세 비율이 높은 점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을 위한 유치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타 시도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방소비세 신설 이후 처음으로 올해 지정 유치에 성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지방세수 확보에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약 81억원의 세입을 추가 확보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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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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