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자진출석 고려 안 해…체포영장 집행이 목표"

"1차 집행 때와 달리 경호처 직원과 물리적 충돌 없었다"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출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소재는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제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수사는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중인 15일 오전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행 관련 조율을 하는 걸로 알고 있고 아직 결과는 안 나왔다"며 "윤 대통령 자진 출석은 고려하지 않고 영장 집행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자진 출석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진 출석을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들이 관저 안으로 들어갔다"며 "1차 집행 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막는 인원이나 경호처 직원은 없는 상황이고 물리적 충돌도 사실상 없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신병이 확보되면 공수처로 이동할 예정이며, 준비된 질문지는 200쪽이 넘는다고 전했다. 또 제3의 장소나 방문 조사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공수처와 경찰 등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8시경 관저 내부로 들어갔으며, 이후 1시간 30분이 지난 현재까지 윤 대통령 측과 체포영장 집행을 조율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초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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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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