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내란선동·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고발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가 13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을 내란선동, 공무집행방해, 범죄은닉 등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 제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3일 오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을 내란선동, 공무집행방해, 범죄은닉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민중행동, 전북비상시국회의, 전북교육연대 등 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했다.

사회는 박상준 민주노총 전북본부 사무처장이 맡았으며 신형우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상임대표,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대표,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 본부장이 발언자로 나섰다.

신형우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 4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란수괴로서의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조배숙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내란을 모의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조배숙 의원은 상황에 따라 옷을 갈아입듯 정치적 편의에 따라 소속 정당 옷을 바꾸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왔다"며 “200만 전북도민의 이름으로 조배숙 의원을 반드시 법적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결의했다.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 본부장은 "조배숙 의원은 호남의 민주주의 정서를 외면하고 내란수괴를 옹호하는 등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2030 세대와 여성들에게 올바른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조배숙 의원의 책임을 묻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참석자들은 "조배숙 의원이 지난 6일 국민의힘 의원 45명과 함께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공수처의 행위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며 "이는 헌법과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 의원의 국회의원직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사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명 청원운동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들은 조배숙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정식으로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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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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