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배우 최준용 씨의 식당이 누리꾼들의 몰려 '여기가 '내란 맛집'이냐'며 '별점 테러'를 가했다. 최 씨는 누리꾼들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7일 경기 화성시의 한 식당 온라인 리뷰를 보면 많은 누리꾼이 몰려 낮은 별점을 매기고 최 씨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을 보면 "여기가 내란 맛집" "코다리에서 내란의 맛" "계엄 실패 아쉬워하는 사람에게 지갑 열 일 없다"는 등의 지적이 주를 이룬다.
이같은 공세에 대응해 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말고... 오지 말어 그냥... 이 무지성 아메바들아... 인친 끊고 페친 끊어... 느그들이... 난 모르니까... 알긋냐?"라며 날선 입장의 글을 게시했다.
현재 최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응원하는 누리꾼이 몰려 응원의 댓글을 달고 있다.
최 씨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계엄령에 관한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최 씨는 "작년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다. 그런데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 하신 것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 하러 하셨나 해서 좀 아쉬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씨는 또 "계엄을 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봐라,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나오고 있지 않느냐"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윤석열 탄핵하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느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긴 왜 없냐"고 주장했다.
또 그는 탄핵 찬성 집회 참여자들을 향해서는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 XX들아"라고 욕설하기도 했다.
최 씨는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을 깨워주셨다"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자"고 말했다.
최 씨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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