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화순합동분향소가 차려진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 2층은 30일 오후 3시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추모객들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참담함에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대부분의 추모객들은 안타까움에 긴 한숨을 내쉬며 센터 입구로 들어섰으며 센터 안은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희생자들의 위패가 놓인 제단에 국화를 헌화하는 추모객들의 입에서는 탄식과 한숨이 터져나왔다. 일부 추모객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화순군민은 13명으로 이중 8명은 화순군 전현직 공직자이며 5명은 화순군민들이다.
불과 몇 일 전까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일상을 함께 했던 동료들은 먼저 떠난 동료를 생각하며 헌화했으며 사무실 책상에는 아직도 그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어느 아버지는 수능이 끝난 큰 아들·작은 아들과 여행을 떠났다가 형제와 함께 영영 돌아오질 못할 길로 떠났다.
더욱이 남겨진 엄마이자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일을 하고 있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무안국제공항으로 달려갔던 화순군의회 오형열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윤영민 전 부의장 등 정치권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또 순천 출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화순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는 소식에 30일 오후 화순분향소를 찾았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화순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문을 열고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추모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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